미 합참의장 조지프 던포드, 오바마 대통령 "IS 봉쇄 성공" 발언에 반대 의견 "봉쇄하지 못했다"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이슬람국가(IS)를 봉쇄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1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던포드 의장은 "2010년 이후 IS가 봉쇄된 적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IS를 봉쇄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던포드 의장은 "IS가 2010년 이후 자신들이 근거지에 묶여 있지만, 전략적으로 보면 이미 퍼져 나갔다"며 "IS는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이집트, 나이지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레바논, 요르단 등에서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던포드 의장의 발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IS 봉쇄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지난 11월13일 발생한 파리 테러가 일어나기 전 ABC 방송에 출연한 오바마 대통령은 "IS 지도부를 무력화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IS 봉쇄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말한 12시간 뒤에 대규모 파리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이 발언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서 상황인식이 안이했다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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