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루 60만 명 유동인구 잡아라" 진골목에 헤리티지 로드몰

동성로 애비뉴 8번가 상가 분양

하루 60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대구 최고 중심 상권 동성로에 새로운 개념의 콘셉트 상가가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헤리티지 로드몰인 '애비뉴 8번가'(사진)가 주인공.

헤리티지 로드몰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은 상점으로 주변 환경이나 정서와 어우러지게 길 모양 그대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애비뉴8번가는 골목 곳곳의 근대문화 유산과 어울리게 상가 디자인을 해 쇼핑객들이 마치 근대시대에 쇼핑하는 기분을 만끽하도록 설계했다.

동성로는 지난 1906년 상권으로 자리한 이후 100년이 넘도록 대구 근대문화의 산실이 된 지역 유일의 랜드마크다. 동성로를 중심으로 8천여 개의 상점들이 있으며, 대구 대표 이벤트'축제 등이 대부분 이곳에서 열려 대구 시민 생활의 일부분이 될 만큼 친밀도가 높은 곳이다.

애비뉴8번가는 중구 근대골목투어 제2코스의 관문인 진골목을 품은 명품 입지에 들어선다. 진골목은 대구와 동성로의 근'현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대구국제공항이 중국인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외국 관광객도 급증하면서 새로운 한류 관광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1~8월에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8%나 늘어 2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캐나다 캘거리, UAE 아부다비 등에는 지역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헤리티지 공원, 상점 등을 조성해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애비뉴8번가도 동성로와 진골목의 100년 역사를 그대로 담아 설계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애비뉴8번가 관계자는 "대구에서 동성로는 상권의 의미를 넘어선 공간이다. 신세대와 기성세대를 모두 수용하고 다채로운 지역 축제까지 열리는 대구시민들의 힐링명소다. 100년 동성로의 아름다운 정서와 감각적인 트렌드를 함께 녹여낸 진정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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