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3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대구 달서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강한 새누리당의 주춧돌이 되고, 박근혜 정권을 지키는 수문장이 되겠다. 박근혜 대통령님을 성공시켜 보수 정권의 재창출에 앞장서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면서 "지역의 역사를 잘 알고 지역에 애정과 애착이 있는 사람이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 "야당의 터무니없는 부정 공세와 억지 고발로 2년 넘게 억울한 재판을 받았다"면서 "1심과 2심은 물론 대법원까지 무죄를 판결했지만 누구도 유감 표명이나 책임진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배신과 기회주의적인 인물보다는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온몸으로 실천하는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고향에서 안전하고 쾌적하며 문화가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아붓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신새마을운동 ▷청소년, 어르신,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 및 복합 문화공간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청장은 월배초, 달성중, 경대사대부고와 영남대,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성주경찰서장과 달서경찰서장, 충북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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