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이사장 손건익'이하 전인병원)이 3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새누리당 이한구 국회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로버트 클락 미국 조지타운대의료원 연구학장, 하성호 천주교대구대교구 총대리신부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종교계, 대구가톨릭대의료원과 대구한의대의료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통합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한구 의원은 "통합의료는 세계적인 트렌드인 세계화와 융복합화, 고령화 등에 부합하는 의료이고, 전인병원은 통합의료를 시행하는 세계 최초의 병원"이라며 "통합의료는 창조경제의 시범사업이므로 메디시티 대구에서 통합의료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달라"고 격려했다.
권영진 시장은 "통합의료는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암과 뇌졸중, 당뇨합병증 등 만성질환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의사, 한의사의 동시 진료 및 건강보험 동시 적용 불가능 등 법적 제약이 조속히 개선돼 통합의료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국장은 "대구약령시와 의료 인프라 등으로 볼 때 대구가 통합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전인병원이 양'한방 의료의 상호발전을 도모하며 새로운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버트 클락 연구학장은 "수백 년 역사의 양의학과 수천 년 역사의 한의학이 만나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자리 잡은 전인병원은 난치성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한방과 재생의료, 보완대체의료를 융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노인학클리닉과 통합재활클리닉, 통합종양클리닉, 통합통증클리닉 등 4개의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진료한다. 입원병동은 130병상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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