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을 사퇴한다.
곽 구청장은 4일 "민선 3선 구청장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온갖 몸부림을 다 쳐봤지만 그때마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에는 뚜렷한 한계가 앞을 가로막았다"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아껴주신 지역민들의 불 같은 여망에 힘입어 '더 잘사는 달서' '더 빛나는 대구'를 이루기 위해 구청장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 구청장은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3선 구청장'으로 키워주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용기와 힘이 되어주신 61만 달서구민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국민의 삶 속에 진하게 스며들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사심 없이 헌신하겠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단체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내년 4월 13일) 120일 전인 이달 1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곽 구청장이 출마지역은 밝히지 않았지만 달서갑과 달서병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구청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최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선에 출마하면 예비심사에서 탈락시키겠다는 발언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곽 구청장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 경우 달서갑을 선택할 것이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달서병을 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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