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기업과 의료기기 업체의 협업을 통해 품질 좋은 의료기기를 생산할 경우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우종(47)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장은 지역에는 설계, 금형, 사출 분야의 첨단 부품소재 업체들이 많아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서울, 인천, 구미, 원주 등 전국 의료기기 업체와 부품소재 기업들이 영천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를 찾아 애로사항과 의료기기 개발 관련 상담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미 개발해 시판 중인 투관침의 경우, 수출도 할 수 있어 의료기기 분야의 무역역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77%가 생산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이지만 제조기술 지원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개발하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생산기술 지원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영세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앞으로 부품소재 기업들을 의료기기 산업으로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센터장은 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는 메디컬몰드 생산기술센터 설립과 함께 바이오 약품 및 방사선 피폭 치료제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몰드 생산기술센터가 완공되면 의료기기 업체 유치를 통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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