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 예비후보 등록 15일 이번 주 혹은 다음 주 개각

최 부총리 후임 안종범 물망, 여성부 강은희 발탁 관심사

19대 정기국회가 막바지단계에 접어들면서 내년 총선용 개각시점과 후임 인선이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해외순방에서 귀국한데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이달 15일부터란 점 등을 감안할 때 개각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단행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번 개각의 대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정종섭 행정자치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다 박근혜정부 출범 초부터 함께 해온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도 개각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현재 노동 및 경제관련 법안 처리가 급선무라고 보고 구체적인 개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현재 후임 인선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가오고, 국회에서 총선 룰 및 선거구획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는 국무위원들의 사퇴 시점이 이번 주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개각 대상이 5명 이상인 만큼 후임 인선이 늦춰질 경우 개각 발표시점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개각은 교육부총리를 제외하고, 다른 후임 장관들은 정치인보다 관료출신이 다수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안종범 경제수석,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한구 전 국회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 부총리 후임으로는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8일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장관 후임으로는 정재근 행자부 차관, 이승종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여성부 장관 후임으로는 강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여성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차기 산자부 장관에는 경제부총리 후임으로도 거론되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이관섭 산자부 1차관, 안현호 전 산자부 차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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