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달한 ♥ 한가득…로맨스 연극'뮤지컬 3제

'너만 모르는 로맨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한데이'

손의 온기로, 가슴의 온기로, 입술의 온기로 사랑을 품어야 하는 이 계절에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여운을 전하는 연극 두 편 및 뮤지컬 한 편이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미르와 예인의 '너만 모르는 로맨스'가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호영은 같은 병실 옆 침대 위의 환자를 보고 깜짝 놀란다. 전 여자 친구 혜진과 만나게 된 것. 그런데 혜진은 해리성 기억 상실 증후군에 걸려 호영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일까. 호영은 혜진에게 전 남자 친구, 즉 자신에 대한 좋은 기억을 되새겨주려 애쓴다. 그러던 중 혜진은 진짜 기억을 되찾고 만다. 둘의 사랑은 이제 어떤 기억을 쓰게 될까.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7시. 010-4454-0530, 010-4824-1179.

▶극단 고도의 47회 정기공연작 '보고 싶습니다'는 15일(화)~27일(일) 고도5층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건달 독희는 어느 날 조직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동네 한 구멍가게에 돈을 숨긴 독희는 가게를 지키는, 앞을 못 보는 여자 지순에게 호감을 느낀다. 어느 날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그만 세상을 떠나고, 훔친 돈으로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려 했던 독희는 울분을 토한다. 그리고 독희는 늘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지순으로부터 어머니의 향기를 느끼게 된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7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010-3421-7666, 070-8114-5735.

▶봉산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인 맥씨어터는 신작 뮤지컬 '사랑한데이(day)'를 31일(목)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 올린다.

미국 소설가 오헨리의 단편 5편의 내용을 모티브로 삼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경관과 찬송가' '낙원에 들른 사람들' '할렘의 비극' '크리스마스 선물' '마지막 잎새'가 차례로 이어진다. 각 장마다 생동감을 불어넣는 음악 및 안무가 잘 어우러진다.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무대 세트와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극중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및 24'25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화요일은 공연을 쉰다.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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