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씨는 틈만 나면 자전거 하나 끌고 지리산을 달린다. 그렇게 산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친구가 된 이들도 많다. 의신마을 약초꾼 김기수 씨 부부가 그러하다. 지리산에서 매일 꿈을 꾸고, 또 매일 여행을 한다는 기수 씨를 따라 여행자는 약초 산행에까지 따라나선다. 그 속에 낭만이 있다.
이창수 씨에게 지리산은 삶터이지만 여전히 닿지 못한 곳이 많은 낯선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렇게 다다른 함양 평전마을. 냇가에서 방망이 두드려가며 빨래를 하는 아주머니부터, 아궁이에 커다란 솥 하나 걸고 콩을 삶는 할머니도 있다. 그리고 직접 장작을 패고 곶감을 만드는 박병태 씨 부부까지 평전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정감 있게 다가오는 산마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여행자에겐 더 없는 낭만이다. 낭만의 지리산 여행은 10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에서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