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사납금을 없앤 '쿱 택시'(Coop Taxi)가 경북 포항에 들어선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설립된 포항-한국택시협동조합 추진위원회가 이날 대광운수와 택시 48대, 운수사업면허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쿱 택시를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쿱 택시는 택시 기사들이 한국택시협동조합에 조합비를 내고 가입하면 수익을 공평하게 나눠받는 우리사주 형태의 택시회사다.
조합원들은 매달 기본급 150만원 가량을 받는다, 또 사납금 대신 하루 운행수입 가운데 10만원을 기준금 명목으로 조합에 내게 된다.
조합은 이 돈으로 조합 운영비와 차 유지비, 보험료, 세금 등을 내고 남은 돈을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준다.
매달 밥값으로 50만원짜리 복지카드도 지급한다.
택시는 1대를 조합원 2명이 부담해 인수하며 부족한 자금은 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김병구 추진위원장은 "조합원이 회사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게 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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