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 아니면 못 사" 소장 가치 높일 한정판

비오템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색상·페키지·케이스 등 차별화

연말연시를 맞아 차별성과 희소성을 지닌
연말연시를 맞아 차별성과 희소성을 지닌 '스페셜 에디션'(한정판)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대구백화점 제공

연말을 맞아 흔한 선물을 거부하는 사람을 위해 '스페셜 에디션'(한정판) 상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희소성을 갖춘 이들 제품은 나만의 상품을 갖고 싶어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명품'화장품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엔 의류'식품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관련 상품 매출은 매년 2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셜 에디션 제품들은 한정판으로 소량만 판매되다 보니, 업체 입장에서는 큰 수익을 얻기 힘들고 생산 효율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이유는 무엇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무형의 효과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페셜 에디션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품목은 화장품이다. 화장품 브랜드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한 독특한 패키지와 새로운 색상으로 기획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연말에는 화장품 한정판이 빛을 발한다. 갖가지 모임이 많아 자신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은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설렘을 담은 '홀리데이 리미티드 눈꽃 에디션'을 내놓았다. 프랑스의 페이퍼 아티스트 사브리나(Sabrina Transiskus)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비오템 만의 특별한 느낌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눈꽃송이를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은 연말 모임을 위해 화려한 메이크업을 연출해줄 홀리데이 컬렉션 '이리지스터블리 차밍'(Irresistibly Charming)을 선보였다. 금속 느낌의 파란색과 보라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검은색 케이스에 다양한 색상의 피그먼트, 립글로스, 립펜슬을 한 키트로 꾸몄다.

프리메라는 실내공간을 향기롭게 채워줄 '내추럴 디퓨저 오렌지 망고 블러썸'과 '내추럴 왁스 타블렛 오렌지 망고 블러썸'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천연 유래 망고 버터 향과 오렌지, 라벤더 에센셜 오일향이 함유돼 있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집과 사무실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어울린다.

이러한 특별한 에디션 상품들은 최근 의류 및 식품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다. 보석과 의류, 커피 등도 한정판에 가세했다. 주얼리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핑크 티아라(Pink Tiara)를 출시했으며, 대백프라자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올해 마지막 한정판 커피 3종 세트인 '리미티드 에디션 베리에이션 3 슬리브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들이 다크 초콜릿, 바닐라, 달콤한 아몬드, 스파이시한 진저향 등을 정교하게 조합해 탄생시킨 커피다.

대구백화점 본점 화장품파트 이동화 과장은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수량이 한정된 제품이다 보니 소장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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