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발 중앙선과 서울 수서발 고속철도가 연결되면서 서울 강남에서 안동까지 1시간 30분대에 오갈 수 있는 중앙선 고속철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김광림 의원은 10일 안동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서울 강남권(수서)~중앙선(안동) 고속철 연결 정책토론회'를 열고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에 이어 서울 강남권과 안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복선전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추진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 수서~경기도 광주까지 15.5㎞ 구간을 복선전철로 신설하고, 3.7㎞의 삼동~광주 구간을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여주까지 57㎞를 복선전철로, 여주~원주 철도센터까지 21.9㎞에도 철도가 만들어진다.
이 사업들이 끝나면 '서울 수서~경기도 광주~여주~강원도 원주~경북 안동'까지 연결하는 94.4㎞의 철도가 수도권 고속철도와 중앙선 복선전철로 연결돼 1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수서발 고속철도가 강원도 원주 중앙선과 연결되면 현재 공사 중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과 수도권 고속철도가 연결되면서 청량리를 중심으로 한 서울 동북부권은 물론 강남권에서도 안동까지 1시간 30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수요연구그룹장은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연계한 중앙선 복선전철 효율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선 복선전철 효율화 방안으로 고속화 추진과 구간별 시설 차 해소, '수서~광주' 복선전철화 사업과의 연계, 서울 도심 강남지역과의 연결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국토교통부 고용석 철도건설과장은 "수서역을 서울 강남 거점역으로 육성하고 현재 'KTX'광역철도 중심' 운영에서 'KTX'광역철도'일반 철도' 중심으로 개편'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 강남권과 경북내륙권이 공간적으로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수도권~경북권' 철도망 조기 구축이 필요하며, 중부내륙선 '문경~신도청~안동~동대구' 연결 신설 구간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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