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선거구 획정' 원포인트 본회의 15일 열기로

여야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는 15일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당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나고 전화로 협의한 결과 일단 15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15일 본회의는 12일로 예정된 여야 대표-원내대표 선거구 획정 담판이 타결될 경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비례대표 의원 수 감축에 따른 비례성 보정방식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도 15일이기 때문이다.

정 의장은 11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5일 이전에 선거구 획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국회의장으로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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