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잦아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연이은 비 소식으로 여름 장마철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지역별 평균 강수량은 128.8㎜로 평년(38.7㎜)의 3배가 웃도는 비가 내렸다. 또 이달 들어 비가 온 날도 벌써 3일로 평년(4.3일)의 절반을 넘어섰다.
대구경북에는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있다. 14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전역에 5㎜ 안팎으로 내리기 시작해 다음 날 이른 아침 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는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시계 방향의 기압 흐름이 형성되면서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과 함께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며 "이 밖에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약할 때 우리나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불어와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게 된다"고 했다.
한편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대구경북 최저기온은 14일 대구 4℃, 안동 2도, 포항 5도 등으로 주 초반까지 평년(-8~0℃)을 웃돌다가 수요일인 16일부터 주말까지는 대부분 영하권으로 추워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두꺼운 옷을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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