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퇴직하고 떠나지만 지역의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명예퇴직을 앞둔 조진성(59) 영주시의회 사무국장이 14일 지역 인재 육성장학금 300만원과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등 500만원을 쾌척했다. 그동안 조 국장은 각종 업무평가에서 받은 상금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선뜻 내놓은 바 있다.
영광고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조 국장은 1975년 봉화군 문화관광과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1980년 영주시청 총무과로 전입해 온 후 사회진흥'의전비서'감사'교류협력'시정담당 등과 순흥문화유적권관리사무소 소장, 환경보호과장, 투자유치팀장, 자치행정과장, 풍기읍장 등을 지냈다.
공직 생활 동안 내무행정 역점시책 유공'내무행정발전 유공자로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2003년 정부 모범 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08년 국가사회발전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10여 차례 유공자 수상을 한 바 있다.
조 국장은 "고향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며 "작은 금액지만 영주의 미래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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