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문(60'사진) 전 KBS미디어 사장은 14일 상주문화회관 4층 소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고향 상주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상주가 혁신도시나 도청 이전 등 도약할 수 있는 사안마다 다른 지역에 빼앗기면서 점점 쇠락해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며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내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30여 년간 KBS에서 경험했던 성공 에너지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옛 경상감영이 자리했던 상주를 다시 경북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상주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사장은 상주함창중, 서울 중동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평기자로 KBS에 입사해 보도본부 부장, 스포츠국장, KBS 대구방송총국장을 거쳐 KBS미디어 사장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3회 연속 KBS올림픽 방송단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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