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리더 명성에 걸맞는 역할 한다면 대구경북 미래 희망적'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6기 종강식 및 송년회'가 탑 리더스 총동창회 주최로 14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인 5·6기 회원과 졸업한 1·2·3·4기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축사에서 "'삶은 너와 나의 만남으로 이뤄진다'는 말처럼 탑 리더스를 통해 회원 모두가 한 가족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올 한 해 가장 보람을 느낀 일 중 하나가 탑 리더스 회원들을 만난 것이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생의 소중한 선물로 모시겠다"고 전했다,
총동창회장인 정태일 한국OSG 회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와중에 행사를 알차게 준비해준 관계자와 자리를 빛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탑 리더의 명성에 걸맞은 역할을 각자가 해준다면 대구'경북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김정택 SBS 예술단장의 콘서트 같은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인순이의'밤이면 밤마다', 전영록의'불티', 현숙의 '정말로' 등 298곡의 유명 대중가요와 뮤지컬을 작'편곡해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인물로 2003년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음악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날 강연의 제목은 그의 삶의 철학을 담은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 그는 강연 내내 박수와 환호를 유도하는 등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열정적인 강의를 이어갔다.
김 단장은 영화 대부의 배경음악인 'Speak Softly, Love'와 가수 조영남의 데뷔곡 '딜라일라' 등을 연주하며 '스토리두잉'(Storydoing)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부는 마피아 조직에 관한 영화이고, 딜라일라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삼각관계에 관한 노래"라며 "영화와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성을 담아 연주하는 것이 스토리두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무런 의미 없이 악보만 보고 연주하는 것, 말만 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으로 이는 가짜"라며 "마음을 담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스토리두잉이 진짜"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연주와 함께 가사를 설명하며 "가사 속 여인처럼 망설이지 말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의 대표 명콤비 MC 한기웅과 단비의 진행으로 2부 송년회 행사가 시작됐다. 특히 기수별 장기자랑 시간에는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행사의 흥을 돋웠다. 이날 드레스 코드인 '빨강'에 맞춰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시상식도 열렸다.
지난 2013년 4월 발족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는 현재 500여 명의 지역 대표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1년간 30주 안팎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계 전문 분야 명강사 강의와 현장학습'체육대회'수학여행 등을 통해 회원들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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