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병원특집] 조인츠정형외과 오십견 치료 특화

최신형 관절내시경 장비 도입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조인츠정형외과에서 한 여성 환자가 진료받고 있다. 조인츠정형외과 제공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조인츠정형외과에서 한 여성 환자가 진료받고 있다. 조인츠정형외과 제공
이영호 조인츠정형외과 원장이 무릎 관절경 수술하는 모습. 조인츠정형외과 제공
이영호 조인츠정형외과 원장이 무릎 관절경 수술하는 모습. 조인츠정형외과 제공

어깨 관절 질환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이 많다. 결국 병이 스스로 물러가기를 기다리다가 치료 적기를 놓쳐 화를 자초하는 예도 빈번하다. 그래서 어깨, 무릎 내시경 4천 례, 인공관절 1천 례 이상의 경험 갖춘 이영호 조인츠정형외과 원장의 도움을 받아 어깨 관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원장이 진료 중인 조인츠정형외과는 2015년형 최신형 관절 내시경 장비 및 어깨 무릎 CPM 재활기구를 갖춘 지역 밀착형 관절 전문 클리닉이다.

◆오십견의 진단과 치료

오십견은 만성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반드시 50대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젊은 연령대나 50대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동결견과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나눌 수 있다. 이차성 동결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목등뼈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환자들은 심한 통증, 야간통 및 능동적 수동적 관절운동 제한을 보이며 "세안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기 어렵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여성들은 "블라우스 뒷단추를 끼우기 어렵다"라고 하기도 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야간통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기도 일쑤이다.

오십견은 1, 2년 내에 자가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충분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하거나 날개뼈의 운동이 심하게 제한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6개월 이상 체계적인 치료 및 보존적 요법에도 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적즉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는 수동적으로 신장운동(물리치료, CPM)이 기본적으로 시도될 수 있다. 초기에는 관절강 내 수압요법을 시도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에 관절 구축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보존적 치료는 스테로이드 관절 내 주사이다. 또한 굳어진 관절낭을 인위적으로 유리하고자 도수 조작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때 안전하게 마취한 후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조작술 중 견갑하건의 파열이나 골절의 위험성이 상당하며 겨드랑이신경 등을 손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오십견은 관절낭 해리술과 같은 관절경 수술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질환의 진단과 치료

어깨 관절은 하나의 관절이 아닌 관절 복합체이다.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어야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병적 현상이 나타난다.

회전근개란 어깨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어깨 관절을 둘러 싼 4개의 힘줄 복합체를 말한다. 회전근개 질환은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부분 파열, 회전근개 완전파열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충돌 증후군은 '견봉하마모'(subacromial abrasion)라고 하며 회전근개 파열이 없는 경우만을 뜻한다. 그 이상 악화 과정을 거치면 회전근개 파열에 이르게 된다.

임상증상은 대부분 어깨 질환자가 그러하듯 야간통이 있어 수면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통증이 견관절 전방에 있어 앞으로 팔을 들어 올릴 때 120~160도 사이에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팔에 힘이 없거나 통증이 있어 팔을 뚝 떨어트리는 때도 있다.

또한 경추 부위의 방사통과 더불어 나타나 증상 자체가 가려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목등뼈 부위 병변(경추 디스크에 의한 방사통) 등과도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가 어깨를 회전할 때 염발음 및 마찰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결손부위가 촉진되기도 하며, 심하면 날개뼈 주위 근육 위축으로 아프지 않은 쪽에 비해 살이 부족해 보이는 양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충돌 증후군 및 회전근개의 손상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통증을 완화하고 회전근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먼저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자제하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투여해 통증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통증 및 충돌로 인한 관절운동 범위의 제한이 있으면 수동적 운동을 통해 관절운동 범위를 확보하며 점차 일상생활을 위한 기능회복을 시도하면 도움이 된다. 이때 제한적으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맞으면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이며 운동을 쉽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회전근개 부분파열이나 소파열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파열된 부분은 재생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활동 정도에 따라 재발이나 파열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3~6개월 정도 적극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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