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팝·라틴·클래식·영화 OST…세밑 '소통과 창조' 화음

음악을 통한 '소통과 창조'를 추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팝스 오케스트라,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3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펼친다.

예술감독 지나 김과 60인의 음악인이 함께하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와 현대적인 밴드를 겸한 형태로, 자체 편곡을 통해 팝 오케스트라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악적 색채를 자랑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매년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정기공연, 하이서울페스티벌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에도 초청받고 있다. 또 매 연주마다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을 초청하는 것을 비롯해, 청소년 사랑 음악회 및 평화기원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사회적인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화 같은 음악회'라는 부제를 단 이번 송년음악회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팝 음악과 라틴음악, 클래식 작품, 그리고 영화 속의 OST 등 다양한 작품들로 한편의 영화 같은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귀에 익숙한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조우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아리랑 랩소디', 드라마 명성황후 OST 중 '나 가거든', 영화 대부 중 'Parla piu piano'(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 등 귀에 익숙한 곡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바리톤 김동규가 함께한다. 김동규는 중악음악콩쿠르와 나폴리 살레르노 성악 콩쿠르,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인 최초 밀라노 '라 스칼라'에 데뷔하기도 했다. 현재 강남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공연의 지휘를 맡은 방성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립음악원과 러시아 차이콥스키음악원 등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수석과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수원 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용인 신포니에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VIP 10만원, S 5만원, A 2만원. 010-3198-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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