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하나뿐인 지구-오대산의 겨울' 편이 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오대산은 겨울산의 대명사다.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한다. 오대산이 더욱 아름다운 까닭은 백두대간 생태계의 중심이어서다. 5천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이 중 38종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매서운 추위와 폭설이 서식을 힘겹게 만들지만 그래도 겨울은 야생동물들에게 반가운 계절이다. 사람들의 출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렵꾼들이 밀렵도구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오대산 야생생물보호단의 활동은 바빠진다.
멸종위기종 산양의 국내 대표적인 서식지가 오대산이다. 산양은 용맹스러운 뿔과 우아한 깃털을 자랑한다. 200만 년 전부터 변치 않은 모습으로 번식해 온 '살아있는 화석'으로 통한다.
역시 멸종위기종인 긴점박이올빼미도 오대산 생태계를 상징하는 생물이다. 서식 환경이 베일에 싸여 있어 조류연구가들 사이에 '신비의 맹금류'로 통한다. 오대산 야생생물보호단은 2002년에 처음 발견했다. 제작진은 운 좋게도 야간에 긴점박이올빼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마침 긴점박이올빼미는 겨울이 번식기다. 야생생물보호단은 나무 10m 높이에 인공 둥지를 설치하고, 긴점박이올빼미의 서식 환경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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