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도청시대, 신체육인!…500여 명 송년회 화합 다져

자랑스런 경북 만들기 앞장, 체육회관 더부살이 탈출 염원

1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1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유공자 시상식 및 경상북도체육인 한마당' 행사에서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왼쪽)이 체육회장인 김관용 도지사에게 단기를 반환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2016년 신도청시대 경북 체육인들이 연다.'

내년 경상북도가 신도청시대를 열고, 통합체육회가 출범하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엘리트(전문) 체육인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송년회를 겸해 화합을 다졌다.

경북체육회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호텔 켄벤션홀에서 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체육회 임원, 경기단체와 시'군 체육회 임원, 원로 체육인, 지도자'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유공자 시상식 및 경상북도체육인 한마당'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신도청시대 개막과 올해 체육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물 관람을 시작으로 입상선수단 시상, 송년 메시지'영상 소개, 초청가수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체육회는 영상물을 통해 신도청시대의 개막을 강조하며 체육인들이 이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경북체육회는 1981년 7월 1일 시'도 분리 후에도 터전을 마련하지 못한 경상북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따로 살림을 차린 후에도 대구시체육회와 경북개발공사 건물을 옮겨다니며 지금까지 더부살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 체육인들은 신도청시대에 맞춰 체육회관 건립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내년 통합체육회가 출범하기에 통합 체육회관 마련은 지역 체육인 전체의 숙원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년 새로운 천 년을 향해 신도청시대를 연다. 화랑정신과 선비정신을 연 '경북의 혼'으로 새 시대의 주역이 되자"면서 "체육인들이 앞장서서 신도청시대를 열어 달라"고 부탁했다.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통합체육회가 신도청 소재지에서 출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경북 만들기에 우리 체육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96회 전국체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성우 경북야구협회 회장, 우승백 경북승마협회 회장, 김상택 경북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은 각 종목을 종합득점 1위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야구 박세희, 승마 이현배, 트라이애슬론 도기현 전무이사는 표창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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