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이용한 과자, 떡볶이, 면 등 다양한 곤충식품이 내년 예천세계곤충엑스포 곤충음식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다.
'미래식품 식용곤충'이라는 주제로 내년 8월 12, 13일 열리는 곤충음식페스티벌에는 대표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를 활용한 사과 칩, 떡볶이, 국수 등 다양한 곤충식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내년 대회를 주최하는 예천군은 식용곤충을 이용한 곤충식품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곤충음식페스티벌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5일 '곤충식품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경민대 김수희 교수는 "2030년쯤이면 세계 인구는 약 83억 명에 달하게 되고 식량증산이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식량이 필요하며 식량 부족과 영양 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식량자원인 곤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용역에서 대중성과 실용성을 갖춘 곤충 과자, 곤충 국수, 곤충 떡볶이 레시피 및 코니페디 캐릭터를 이용한 과자 3D금형을 개발하고 곤충식품페스티벌 행사에서 곤충음식체험관 및 조리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곤충요리대회도 열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동의보감에도 매미'메뚜기'풍뎅이 등이 식용 가능한 곤충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식용이나 약용으로 그 효용이 높은 식품이 곤충"이라며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기간 중 열리는 곤충음식페스티벌에서 식용곤충의 가치와 미래산업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최효열 예천군 곤충연구 담당은 "곤충식품은 혐오식품이 아닌 기능성 식품으로 건강과 환경 먹거리이며 수년 내 갈색거저리, 꽃무지, 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등이 식품원료로서의 안전한 식품에 대한 기준이 되는 식품공전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농가들이 식'약용곤충을 사육해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곤충사육기술개발 및 곤충사육시설 기반구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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