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5일 도청 강당에서 '2015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을 열고 종합 대상 1곳, 부문별 대상 4곳, 우수상 5곳 등 모두 10곳의 우수 중소기업을 시상했다.
경북도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은 매년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에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종합 대상을 수상한 ㈜윈텍스를 비롯해 4개 부문별 대상 수상업체는 ▷경영혁신 부문 경산 ㈜세명기업(대표이사 오유인) ▷기술개발 부문 구미 산동금속공업㈜(대표이사 배선봉) ▷고용창출 부문 경주 석문전기㈜(대표이사 이용재) ▷여성 부문 구미 영일정밀(대표 조영순) 등이다.
우수상으로는 농업회사법인 청도감와인㈜(대표이사 하상오), 유진산업(대표 이유정), ㈜디케이에스코리아(대표이사 양종덕), ㈜석원(대표이사 이종윤), ㈜영진산업(대표이사 정일봉)이 이날 시상대에 올랐다.
수상업체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5억원),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사업에 우선 참여하게 되며, 지방세(3년)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 대상-㈜윈텍스(대표이사 고인배)
1999년 창립해 사무가구용 및 인테리어용 직물을 생산하는 회사로 출발해 지금은 국내 최초 매쉬 페브릭 직물을 국내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현재 약 800만달러 이상의 매출(수출액) 실적을 거뒀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이 18.9% 증가(26억2천600만원)하는 등 현재의 건실한 신용등급(BB+)의 회사로 성장했다. 신소재 연구소를 보유하고 지속적인 실험장비 보완, 연구인원 증원을 통해 특허 2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등록 약 2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본사를 인천에서 구미로 이전한 이 업체는 공장의 증축 결정에 따라 설비 투자도 36억원 이상을 계획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부문별 대상
◇경영혁신-㈜세명기업(대표이사 오유인)
1975년에 설립해 자동차용 방진고무 및 호스류를 제작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이 국내(현대, 기아, 쌍용자동차 등)는 물론 해외(GM, Ford, Nissan, Tesal 등)에도 넓게 퍼져 있는 등 내수뿐 아니라 활발한 해외판로 개척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인도'유럽 등의 시장조사와 국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속적인 수출액 증가로 매출액의 수출액 비중을 41%까지 끌어올렸다.
기술연구 인력이 37명(전체 직원의 16%)으로,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집중투자를 통해 특허 14건, 정부지원개발사업 1건 추진 등 연구개발 실적도 활발하다. 종업원의 복지증진 및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노력하고 있으며, 기술 인력의 8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을 쏟는 업체다.
◇기술개발-산동금속공업㈜(대표이사 배선봉)
밸브류를 전문 생산하는 이 업체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압을 견딜 수 있는 유전용 플러그 밸브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압용 특수밸브는 2005년부터 주요 산유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에는 없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12년 171억9천100만원, 2013년 178억700만원, 2014년 209억1천900만원 등으로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 중이다. 이 업체는 기술개발에 매진해 R&D에 평균 4% 이상을 투자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특허 3건, 해외규격인증 3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최근엔 미국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세일가스로 인해 고압용 플러그 밸브의 수요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도유망한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창출-석문전기㈜(대표이사 이용재)
군용 주요 발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전문 방위생산업체다. 군사용 주요 선박 및 군용 발전기에 대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차량엔진에 직접 부착, 전원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개발했다. 최근 3년간 신제품 개발비, 신공장 증설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최근 국방부와 향후 5년간 5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달성해 올해부터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연구개발비를 5% 이상 투자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차량엔진에 직접 전원장치를 부착해도 차량연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전원을 확보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이런 기업 성장에 따라 2015년 신규 직원을 70명 이상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영일정밀(대표 조영순)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지난 1998년에 설립한 휴대폰형 금형 정밀가공, CAD/CAM 가공, 'JIG-FIXTYRE' 등을 제작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이다.
정밀금형 가공분야에서의 기술개발 선진화로 품질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관리기법의 체계화를 통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가족적인 기업경영 마인드를 통해 정밀금형 가공업분야에서 기술개발 선진화로 최고의 중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구미 임수로로 사옥을 이전한 뒤 장애인 고용 등 지역밀착형 기업운영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으로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우수상
◇청도감와인㈜(대표이사 하상오)
농업회사법인인 이 업체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감와인을 개발했다. 옛 경부선 터널을 활용해 현재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와인테마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가 개발한 감와인은 2008년과 2013년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2005년 APEC정상회의 건배주 등 국가의 큰 행사에 건배 주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와인으로 발전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 대비 2% 이상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산림청 공모사업인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사업(감와인'감식초 제조)에 선정돼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함께 이뤄가고 있다.
◇유진산업(대표 이유정)
2010년 설립해 자동차용 내륜과 외륜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3년간 약 40%대(12억원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런 매출성장세 및 지속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는 업체다. 일자리 창출이 매출 증대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매년 생산 및 품질관리 인력 채용을 통해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디케이에스코리아(대표이사 양종덕)
건설안전사고 감소와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스템 비계를 개발, '건설 안전'을 사업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된 회사다. 안전사고 예방, 고유브랜드에 의한 수출을 목표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SAFETY STEP'(시스템 비계)을 개발, 국내 건설현장에 공급했다.
외부연구기관을 활용해 특허 8건, 실용신안 1건, 디자인등록 18건 등 다수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허등록된 제품은 연간 300만달러 이상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직원복지후생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창업 15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석원(대표이사 이종윤)
스마트폰, TV 등의 LCD코팅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기능성 증착 필름을 제조하는 기계를 통해 기술 접근성, 장비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기능성이 확보된 필름의 생산을 하고 있다.
전체 종업원 대비 30% 정도가 기술연구소 인원이다. 최근 3년간 관련 특허를 11건 등록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6.8%로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렉시블 LCD 코팅장비의 핵심기술인 'Rotary Cathode'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외국산 제품과 가격경쟁력에서 앞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진산업(대표이사 정일봉)
1985년 창립해 방진고무와 조향장치부품을 제조하는 자동차 고무부품 전문제조업체다. 2010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싱글 PPM 개선테마 활동' 전개(실리콘 행어금형 구조개선 등 95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의 고무분야 공정기술지도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고무부품 품질혁신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내외 교육훈련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인적자원관리로 근로자의 개인 능력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근속자 포상, 사내기숙사 운영, 사내식당 운영 등 직원 복지후생 증진에도 힘쓰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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