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내 생활성가 등 음악 동호인들이 결성한 밴드, 결식아동을 돕는 대구의 직장인 밴드, 직장인들로 구성됐지만 기획부터 공연까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밴드, 바로 컴패션 그룹사운드 '밥밴드'다. 이들이 올해로 다섯 번째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7080 밥콘서트'가 27일(일) 오후 4'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밥밴드는 팀 이름부터 결식아동들에게 밥심(心)을 전하자는 취지로 정하고 2010년 결성됐다. 직장인들로 구성됐지만 매주 모여 연습을 하고 크고 작은 공연을 수시로 소화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밥밴드의 특징은 연주는 물론 기획, 홍보, 음향 등 공연을 구성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실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매회 800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들였고, 매년 밴드의 공연을 찾는 팬까지 만들며 음악적 성과도 쌓고 있다.
밥밴드의 공연 수익금은 전액 결식아동으로 대표되는 지역 빈곤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공연을 개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밥이 되어 주세요!'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밥밴드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의 대중가요와 당시 영화음악, 추억의 롤러장에서 흘러나오던 팝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카바레티스트(정치 및 세태 풍자와 패러디를 구사하는 무대 예술가) 겸 테너 김주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스트로 나서고. 대구의 대표적인 요들러 이소담 씨가 요들송의 세계도 소개한다. 전석 1만원. 010-9577-7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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