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경북도 내 공장을 '똑똑'하게 만들고 있는 경상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성과가 쏠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8일 구미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사업 성과보고를 발표했다.
이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도내 총 119개 업체에 보급한 결과, 업체들에서 불량률 81% 감소와 매출 160% 증가라는 효과가 났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과정의 디지털화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불량률을 줄이는 지능형 미래공장이다.
구미산업단지의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접한 뒤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하루 제품생산이 1만5천 개에서 2만 개로, 물류동선은 17㎞에서 10.2㎞로 절반가량 단축됐다는 것이다. 또 칠곡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계림금속은 기존 1일 제품생산량이 400세트에서 2천 세트로 5배나 급증했고, 세트당 생산원가도 500원에서 375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경북도는 애초 2020년까지 스마트팩토리를 디지털'모바일 중심으로 500개 기업에 보급하려던 목표를 1천 개로 늘리기로 확대'수정했다. 삼성과 혁신센터 중심으로 200개사,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 공장사업을 통해 제조업 전 업종 100개사,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영세'중소기업 중심으로 300개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
여기에 내년부터는 삼성이 적극 가세해 스마트팩토리 열풍에 불을 지필 예정. 삼성 전문가 60명이 도내에 상주하면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운영, 전국적으로 1천300여 명의 기업인에게 교육 및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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