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전휘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장)는 18일 '제4회 경주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영식 시인의 '피데기를 손질하면'과 안병태 작가의 '문병유감'을 각각 선정했다.
시 부문에 선정된 '피데기를 손질하면'은 어머니와 함께 피데기를 다듬는 모습을 회상하며 어머니의 생애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 시인은 "피데기에는 어부의 아내로 살아온 어머니의 생애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이 작품은 사모곡"이라고 밝혔다.
수필 부문의 '문병유감'은 자신이 입원했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병에 대한 해학적 성찰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피데기를 손질하면'은 일상적인 삶을 통해 생의 이미지를 섬세하게 잇댄 점이 깊은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또 '문병유감'은 일상적인 생활 감각에 대해 날카롭고 해학적인 통찰이 들어있고 현실에 섬세한 시선을 맞춰 글을 윤택하게 했다고 평했다.
경주문학상은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김명석)가 지난 2012년 설립한 상이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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