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21일 "여성 기업인 출신으로 여성 고용 활성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심도있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4대 개혁뿐만 아니라 특별히 저출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여성가족부(여가부)도 관련 부서로서 책임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내정자는 "여가부 일을 살펴보면 독자적으로 하기엔 한계가 있는 부분이 많아 다른 부처와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타 부처와의 효과적 협업을 통해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근혜정부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 받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는 강 내정자는 청소년 문제와 한부모 가족 등 가족정책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했다.
강 내정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을 포함한 일반적 생활에도 여가부가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며 "앞으로 가족친화적이고 한부모 가족, 다문화가정 등 우리 가족 전반에 세심한 정책을 좀 더 살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내정자는 교사, IT 벤처기업가를 거쳐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다 15년간 대구 지역에서 IT기업(위니텍)을 운영했다. 한국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의정 활동기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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