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지난해 경제성장률 3.8%…광역시 중 1위

지역총소득 56조3천억원…1인당 지역내총생산 꼴찌

대구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국 7대 광역시 중 1위, 16개 시도 중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총소득이 56조3천억원에 달했고, 개인소득은 39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4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전체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3.3%로 전년(2.7%)보다 성장세가 확대됐다. 시도별로 명목 지역내총생산 규모를 보면 경기(329조원)가 가장 많았다. 1998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서울(328조원)을 앞섰다. 이어서 충남(104조원), 경남(102조원), 경북(92조원)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47조원으로 전국 11위였다.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총소득은 1천49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56조원(3.9%) 증가했다. 경북(75조원, +8.9%)과 대전(38조원, +8.0%), 대구(56조원, +7.5%)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대구의 실질 지역내총생산 성장률(경제성장률)은 3.8%로 전체 5위,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7.2%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가 4.6% 감소했다. 전국에서는 제조'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인 경기(5.6%)가 가장 높았다. 경북은 2.5%로 전국 12위였다.

대구의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1위인 120.8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100보다 크면 지역 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보다 지역에 귀속되는 소득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어 부산(117.0), 서울(116.7)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6천111만원)과 충남(4천702만원), 전남(3천588만원) 등이 컸다.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천894만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1인당 개인소득은 1천597만원, 1인당 민간소비는 1천424만원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3천471만원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1인당 개인소득과 1인당 민간소비는 각각 1천531만원과 1천308만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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