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컬푸드)이 대구 시민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대구시로의 판로 확장에 나서는 칠곡군 대표 로컬푸드는 칠곡양돈조합이 품질을 보증하는 신선돈육 옻골포크와 북삼읍에서 생산한 벌꿀과 채소 등이다. 내년 2월 옻골포크는 대구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인 '대구농부장터'에 입점하고, 북삼 벌꿀과 채소는 북대구농협 로컬매장에 들어가 대구시민들과 만난다.
이들 품목은 북삼농협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에서 이미 소비자들의 검증을 거쳤다. 왜관농협에서는 7개월째 시범 판매를 통해 평가가 진행 중이다. 내년 3월에는 석적농협에서도 선보이기 위해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다.
칠곡군 로컬푸드의 대구 진출은 경북도 내에서 처음 로컬푸드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올 초 이재호 칠곡군의원 발의로 '칠곡군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고, 시행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대구 진출 확정의 성과를 이뤘다.
칠곡군 로컬푸드 지원조례에 따르면 칠곡 군수는 로컬푸드 육성'지원계획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매 연도 예산에 로컬푸드 육성'지원계획 실행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고, 관련 정책의 효율적 추진에 필요한 중간조직 및 행정조직의 개선'정비를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칠곡군 로컬푸드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참여 농부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채소 농사를 짓는 김현출(71'북삼읍) 씨는 "채소를 주말에는 하루 3번씩 매장에 공급할 만큼 우리 지역에도 고품질 로컬푸드에 대한 수요가 많아 월 400만원 수입의 월급쟁이 농부가 됐다. 내년에는 대구 시민에게도 신선 채소를 공급하게 돼 뿌듯하다"고 밝혀 로컬푸드 생산'출하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재호 군의원은 "칠곡군은 팔공산 관광권과 대구'구미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는 도시근교농업의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로컬푸드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고, 가공식품 제조 등 로컬푸드 6차 산업화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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