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젠 열흘뿐…" 박 대통령 참담함 토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주재, 노동개혁 입법 거듭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1984년 호남과 영남을 잇는 2차로로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가 7년 동안의 확장공사를 거쳐 4차로 고속도로로 거듭났다"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에 고속도로가 건설된 지 반세기 만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2차로 고속도로를 확장 개통함으로써 온전한 고속도로망을 전국에 완성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은 험준한 소백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는 남부 내륙지역에 활발한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을 촉진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확장 개통의 효과로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력 ▷관광산업 활성화 및 고유문화 발전 ▷교통안전 개선 ▷영호남 화합의 가교 역할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2시간 10분 넘게 걸리던 광주와 대구 사이가 1시간 40분대로 줄어들고, 물류비 절감액만 매년 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근의 순천-완주, 통영-대전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없고 노선에 굴곡이 많아 국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손꼽혔지만, 이제 안개와 비탈면 경보 시스템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갖춘 최신의 안전도로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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