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에서 대구 고교들의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이 발표한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 현황'(최초 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대구 일반계고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는 71명으로 지난해 89명에 비해 1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수시모집 중에서도 비중이 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따져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 고교들의 수시 진학 지도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
다만 영재학교를 포함한 대구 전체의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는 116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전국 단위로 우수 학생을 모집하는 영재학교인 대구과학고의 경우 올해 서울대 수시에서 지난해보다 18명 늘어난 45명이 합격, 대구 일반고 학생들의 서울대 수시 진학의 빈자리를 채웠다.
대구는 진학 실적이 자주 비교되는 인천에 비해서도 낮은 성적을 거뒀다.
대구가 인천(114명)보다 합격자 수는 2명 많지만 인천은 영재학교 출신 수험생이 없어 일반계고의 진학 실적만 따지면 대구가 상당히 뒤처진 셈이다. 대구는 역시 영재학교가 없는 광주(76명)보다도 못했다.
이에 대해 대구 고교 교사들은 "서울대에 갈 최상위권 학생들도 잘 챙기지 못했는데 그 이하인 학생인들 제대로 지도했겠느냐"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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