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가 올해 처음으로 러시아 사할린에 수출됐다.
청송사과유통공사(사장 권명순)는 지난 12일 올해 지역에서 수확한 사과 후지 품종 10t을 사할린으로 보냈다, 청송사과유통공사는 현재 150t(매출액 3억6천만원 예상) 규모의 사과 물량을 사할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은 올해 청송사과가 풍작을 이뤄 수확량이 늘었고 시세 또한 평년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3년 한 차례 청송사과를 수입한 러시아의 호응이 좋아 2년 동안 끊임없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청송사과의 단가와 물량을 맞추기 어려워 거래를 고사해왔다.
청송군은 이번 청송사과 수출을 계기로 지역 모든 농산물 판매의 거점 물류기지를 러시아 사할린에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러시아 현지에 판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권명순 청송사과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러시아에 국한하지 않고 동남아까지 수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며 "한국인의 입맛을 공략한 청송사과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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