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에게 영적인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23일 오후 대구경찰청을 처음으로 찾았다. 청내 경신실과 성요한성당을 축복하기 위해서였다. 경신실과 성요한성당은 지난달 18일 개축했다. 대구경찰청이 청사 별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별관 2층에 100㎡ 규모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대구경찰청 내에는 '신우회'라는 천주교 신자 모임이 2002년부터 활동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마땅한 장소가 부족해 어려움이 적잖았다. 하지만 지난 3월 처음으로 경찰 사목을 전담하는 조재근 신부가 위촉된 데 이어 이번에 기존 노후 경신실을 별관으로 이전하고 자체 성당까지 개축하면서 신우회 회원들뿐 아니라 의경들이 불편 없이 종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조 대주교는 이를 축복하기 위해 직접 발걸음을 한 것이다.
조 대주교가 이날 축복실을 직접 하면서 경신실과 성요한성당이 앞으로 경찰 사목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과 이상식 대구경찰청장 등 내외빈과 신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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