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사업본부 신설·준법감시인 '부행장급'…DGB대구은행 임원 인사·조직 개편

부행장 8명·본부장 7명 체제…고객 자산관리·전략팀도 신설, 성무용 부행장보 부행장 승진

DGB대구은행이 24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조직을 슬림화했던 것과 달리 금융그룹으로서 계열사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인적 교류에 주안점을 뒀다. 선임 부행장을 그대로 두며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업무제휴, M&A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DGB금융지주 내 부사장을 두 명으로 확대'임명했다.

㈜DGB금융지주는 DGB대구은행 노성석 부행장을 신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신규 임용 및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김경룡 경북본부장을 DGB경제연구소 부사장보로 승진 임용하고, 오동수 부장을 전략경영본부 상무로 승진 임용했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본부장 2명의 부행장보 승진, 본부장 4명 승진 등의 인사로 8명의 부행장, 7명의 본부장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임환오(공공금융본부장), 성무용(영업지원본부장)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문홍수 본부장, 박명흠 본부장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이성룡(경영기획본부장) 부행장과 강영순(경북동부본부장), 장영철(마케팅본부장), 김경환(준법감시인) 부행장보는 유임됐다. 특히 이성룡 부행장과 임환오 부행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해 지배구조의 안정화를 꾀했다. 본부장에는 김윤희(부울경본부장), 이준걸(여신본부장), 성석기(추진본부장), 김한춘(자금시장본부장)을 본부장으로 신규 임용했다.

자회사의 경우 DGB생명보험㈜ 오익환 대표이사, ㈜DGB캐피탈 이재영 대표이사, ㈜DGB데이터시스템 이근규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DGB유페이 대표이사에는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이, ㈜DGB신용정보에는 정찬우 DGB대구은행 부행장보가 신규 선임됐다.

효율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사업부를 별도 본부로 분리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9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대신 준법감시인의 지위를 부행장급으로 격상하고 준법감시 부서의 권한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견고히 했다. 고객 자산관리팀을 신설해 은퇴시장 등 신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하는 한편 본점 리모델링 등을 담당할 자산건축사업부와 2017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비전 수립을 추진할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박인규 회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을 유지하면서 사업 다각화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조직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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