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30일 0시 10분에 방송되는 EBS1 TV '인문학 특강'은 연말 특별기획으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인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행복학 강의 '나의 삶, 나의 행복'을 마련했다. 한국인의 행복 순위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0년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산업화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오느라 국민의 행복을 도외시해 왔던 게 우리의 현실이다.
흔히들 행복은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은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심리학자 엘렌 랭거의 실험이 이를 증명하는데, 노인들을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시킨 후, 건강체크를 했더니 더 젊어지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향유하는 공간이 많을수록, 자기정체성이 다양할수록 행복하기 쉬운 구조와 직결된다.
1강, '행복을 묻다'에서는 행복의 정의와 구성 요소에 대해 알아본다. 행복의 어원에는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조금 더 여유롭게 삶을 바라봤을 때 행복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행복은 즐거움과 의미 중 무엇을 추구할 때 더 높게 나타나는지, 행복은 유전과 환경 중 무엇에 더 영향을 받는지 등 행복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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