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등 보험제도가 크게 바뀐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자료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됐던 표준이율과 위험률 조정한도가 폐지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조정한도가 없어지면 보험사들이 자신의 운용수익률이나 상품 개발 능력에 따라 보험상품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가격에 팔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내년 실손보험료가 30%까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30%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부터는 자동차 의무보험의 사망 및 후유장애 보상한도가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부상에 따른 보상한도는 2천만원에서 3천만원, 대물배상 한도는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뇌기능 이상에 의한 행동장애나 정신분열 등 증상이 명확한 정신질환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 4월부터는 보험료 연체 탓에 해지된 보험계약을 되살리는 '부활청약' 신청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