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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한국사·사탐·과탐I 전 영역 출제 범위

내년 고3 학생들 모두 6차례 '평가 시험'

예비 고3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시 챙겨보고 바뀐 수능시험 체제에 대비해 맞춤형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지난달 12일 대구 한 고교에서 2016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 모습. 매일신문 DB
예비 고3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시 챙겨보고 바뀐 수능시험 체제에 대비해 맞춤형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지난달 12일 대구 한 고교에서 2016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 모습. 매일신문 DB

현재 고2 학생들은 내년 3월 10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작으로 모두 6회 수능시험 모의평가와 학력평가를 치른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모의평가와 학력평가 일정을 공개했다. 내년 수능시험에선 국어 A'B형이 폐지되고 한국사 필수화, 수학 영역 출제 범위 변경 등 달라지는 부분이 적지 않아 모의평가와 학력평가를 통해 충분히 대비 태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6월 2일과 9월 1일 두 차례 시행된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는 3월 10일, 4월 6일, 7월 6일, 10월 11일 등 모두 4회 실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까지 대상으로 한 시험이다.

내년 학력평가와 모의평가는 바뀐 수능시험 체제에 맞춰 출제된다. 시험 시행 시기에 따라 과목별 출제 범위는 다소 달라질 예정이다.

국어 경우 3월 학력평가 때는 1, 2학년 범위까지만 문제가 출제되지만 4월 학력평가부터는 출제 범위가 고3 전 범위로 확대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수학 가형은 시험이 진행될수록 점차 출제 범위가 확대돼 9월 모의평가 때는 미적분II,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까지 전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수학 나형도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 때부터 전 범위에서 문제가 나온다.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I형 과목은 3월 학력평가부터 전 영역이 출제 범위다. 과학탐구 II형은 4월 학력평가 때부터 시험이 진행되고 점차 출제 범위가 확대돼 9월 모의평가부터는 전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10월 학력평가 때만 시험이 실시되고 이때 출제 범위는 전 영역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예비 고3들은 내년 수능 모의평가와 학력평가 일정에 맞춰 겨울방학 동안 국어, 수학, 영어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수능시험을 대비하는 한편 한국사도 틈틈이 챙겨봐야 할 것"이라며 "탐구 영역 반영 비중이 높은 자연계열 학생들은 겨울방학 때 적어도 과학탐구 1과목만큼은 완벽히 학습한다는 생각을 갖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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