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엑스코는 전시회의 국제화와 대형화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올해 4월 열린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을 비롯해 2019 세계뇌신경과학총회, 2021 세계가스총회 등의 성공적 유치는 엑스코가 글로벌 컨벤션센터로 입지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음은 물론 '대구' 도시 브랜드의 국제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올해 엑스코는 대구시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 평가 결과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6월의 극심했던 메르스 여파에도 자체 기획전시회 15건 등 1천56건의 전시'컨벤션을 개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 1천 건을 돌파해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엑스코는 국제화를 기치로 그간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산업전시회의 국제화와 대형화에 힘을 쏟았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소방안전박람회는 UFI(국제전시협회)인증을 받는 등 세계 5대 소방안전전시회로 국제적 위상을 확립했다.
핀테크, 드론,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 IT 융합엑스포는 IT 관련 7개 핫이슈를 다룬 'IT융합 콘퍼런스'로 참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0월 열린 대한민국 물산업전은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대표 물 중심도시'를 표방했다. 아시아권 대표 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는 목표와 더불어 2016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개최 및 물산업 클러스터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내년 7월 양성평등주간에는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여성엑스포를 기획하는 등 2016년도 전시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신규 전시회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세계물포럼의 성공을 계기로 내년에도 전시회 품격 제고와 국제화를 앞당겨 명실공히 글로벌 컨벤션센터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더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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