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내년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안동 신청사(사진)로 이전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설 연휴(2월 7~10일)가 끝나면 부서별 이사 일정에 따라 2월 15일 총무과를 시작으로, 27일까지 2주에 걸쳐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 물량은 5t 트럭 187대 분량이며, 비용은 2억원 정도 들 전망이다. 이사용역 업체는 경쟁입찰로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청사 이전을 결정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정주 여건과 원활한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경북도청 및 도의회의 이전 일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도교육청이 안동으로 가더라도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돕기 위해 통근버스 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전 조사에 의하면 본청 직원 400여 명 중 160명 정도가 대구~안동 간 통근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병신년(丙申年) 신학기에 맞춰 안동 신교육청 시대를 열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명품 경북교육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청사 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도교육청 신청사는 지난 7월 31일 자로 준공했고, 8월부터 종합방재센터를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청도 내년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이사 날짜를 정하고, 이전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소방본부가 다음 달 7, 8일 양일간 이삿짐을 싸는 등 '신도청 시대 개막'을 연다. 경북도의회도 내년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이사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내년 연말 건물을 완공, 2017년 3월쯤 안동'예천 새 청사로 이전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안동'예천 신도청 부지에 새 건물이 완공되는 2018년 초를 이전 시기로 잡았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애초 2018년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새 청사 확보가 늦어지면서 2020년 이후에나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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