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에 107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절반'의 만족에 그쳐, 프로그램 활성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탈춤축제 운영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갖고, 안동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로부터 6개 분야에 대한 조사 연구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평가 보고에서는 다양한 축제장 시설 운영으로 107만여 명의 관광객을 만족시켰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동 분야에서는 단계별 홍보 활동에 따라 적극적인 축제 홍보를 해 국내외 관광객을 안동으로 불러 모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연 행사 분야에서 시내무대 활성화와 탈놀이단 운영에 따른 관광객 호응도 확대와 외국 축제와의 교류 등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탈춤공연장 스크린 및 자막 서비스의 미흡, 자원봉사자 배치 불균형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의 경기 침체라는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소득유발효과)는 지난해 589억원에서 올해 636억원으로 증가해 여전히 성공적인 축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 축제 방문객들의 평가에서는 여전히 '절반'의 만족에 그쳤다. 관광객들이 응답한 전반적인 축제 만족도는 매우 만족 11.5%, 만족 43.6%로 만족도가 55.1%였으며 보통이 41.3%나 차지했다. 3.6%는 불만족을 나타내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식당가를 둘러싸고 도심 상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과 다양한 메뉴판을 개시하고도 정작 특정 메뉴만 판매하는 행위, 부스 추첨 당첨자와 실제 운영자가 다른 경우 등 비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 활성화, 시내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 해마다 지적되고 있는 축제장 내 식당 상가들에 대한 문제 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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