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밤과 설렘으로 맞이할 새해 첫 순간을 음악회와 함께 한다면 어떨까. 31일(목) 오후 11시부터 개최돼 자정을 넘겨 병신년 새해 첫 순간까지 계속되는 제야음악회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는 2009년부터 대구를 대표하는 제야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이날 제야음악회는 춘천시향 상임지휘자 이종진과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수성아트피아 예술영재콘서트 최종 우승자인 장준호 학생의 피아노 협연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서곡이 연주되고, 제야의 순간까지 대구를 대표하는 테너 이병삼,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남자 성악가상에 빛나는 바리톤 제상철,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고혜욱의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3인의 성악가는 오페라 중 토니오의 아리아 '실례합니다. 신사숙녀여러분', 오페라 중 카를로와 로드리고의 2중창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오페라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들려준다. 그리고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석별의 정'을 부르며 제야의 종이 울리고, 해가 바뀌는 순간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한마음이 되어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2016년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2부가 시작되기 전,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새해의 기쁨을 더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부에서는 발레리나 우혜영과 발레리노 서태용이 출연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에 맞춰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 민영기와 대구 출신으로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정화가 뮤지컬 , , 등 뮤지컬 갈라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편안한 미소를 가진 가수 유열이 제야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986년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데뷔한 유열은 1980년대 가요계를 이끌며 '지금 그대로의 모습', '사랑의 찬가', '가을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053)668-1800.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