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5월7,8일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를 대표하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올해는 전국 최고
대구를 대표하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올해는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도심 거리축제로 자리 잡는다. 특히 오는 5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1.5㎞ 구간에서 치러지는 컬러풀퍼레이드는 대상에 국내 퍼레이드 사상 최고액인 3천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1억3천만원이 내걸린다.

대구를 대표하는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1.5㎞ 구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대상 3천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1억3천만원으로 전국 최고 상금, 최대 규모이다. 또 각종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참여 프로그램 등 모든 부대 행사까지 합칠 경우 도심 거리 축제로서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특히 대구의 대표적인 간선도로인 국채보상로를 7일과 8일 이틀간 오후 시간에 전면 통제함에 따라 국채보상로와 연결되는 중앙로와 공평로 일부 구간에까지 교통통제가 들어갈 경우 대구의 도심 한복판 전체가 축제의 물결로 넘쳐나게 된다.

◆축제 구간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구간이다. 협소한 중앙로를 벗어나 국채보상로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1.5㎞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종로초등학교를 시작점으로 해서 곽병원→만경관MMC→중앙네거리→2'28공원→공평네거리→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이다.

퍼레이드 장소를 중앙로에서 국채보상로로 옮긴 것은 대중교통 전용지구인 중앙로가 폭이 협소해 스펙터클한 퍼레이드의 구현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로의 폭이 6m라면 국채보상로는 18m로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고, 퍼레이드를 더 크고 화려하게 선보일 수 있다. 교통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에게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선보이겠다는 대구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퍼레이드 종점에는 대형 무대를 설치해 퍼레이드 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된다. 퍼레이드 기간에는 중앙분리대도 임시로 철거된다.

사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5월 히로시마의 플라워페스티벌을 관람하면서 "우리라고 해서 못 할 것이 없지 않느냐"며 대구의 컬러풀페스티벌을 보다 확대해 온 시민의 축제 마당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은 매년 5월 3일부터 5일까지 골든 위크 기간에 우리로 따지면 달구벌대로쯤 되는 히로시마 6차로 메인도로를 모두 통제한 채 실시된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주제는 '열정'이다. 시민들의 식지 않는 뜨거움과 강한 도시 이미지를 상징한다. 류형우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주제와 함께 슬로건으로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를 결정했다. 슬로건은 친숙한 경상도 향토어로 대구 축제를 부각시키고, 함께 모여 일상을 벗어나 축제를 적극적으로 즐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러풀퍼레이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개최되는 메인 이벤트인 컬러풀퍼레이드는 참여 인원이 과거 퍼레이드의 2~3배 규모인 1만여 명, 400여 팀으로 확대된다. 총 시상금 또한 1억3천만원으로 역대 최고로 늘어났으며, 대상 1팀에게 수여되는 상금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증액됐다. 3천만원은 국내 퍼레이드 축제 시상금 중 최고액이다. 그 외에도 최다 인원이 참가한 팀에게 수여되는 최다상, 구'군 부문 최우수상 등도 신설된다. 특히 8개 구'군이 각 지역의 상징과 역사성을 담은 퍼레이드 주제를 개발해 참여,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본연의 의미를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는 기업과 관공서도 적극 참여해 대구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이미지뿐 아니라 국내외 초청팀도 참여시켜 볼거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대형 경연퍼레이드와 예술거리 조성으로 우리나라 대표 거리축제로 정착시키고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대구 시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나 외국인 등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퍼레이드 참가를 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3월 말까지다. 신청은 컬러풀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cdf.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이메일(2016cdf@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부대행사

퍼레이드 구간 외에 동성로, 중앙로, 퍼레이드 시작 전 국채보상로에서는 '대구 거리예술제'라는 이름으로 분필아트와 예술 공연도 펼쳐져 '시민과 함께, 시민에 의한, 시민이 만든' 시민축제의 이미지를 더한다. 인근 상가와 협의해 예술가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구의 예술관광, 문화관광지구 형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구간별로 한일극장 앞에는 D(다이내믹)스트리트, 2'28공원 앞에는 A(아트)스트리트, 공평네거리 앞에는 E(엔터테인먼트)스트리트, 우리들병원 앞에는 G(Good)스트리트, 종각네거리 앞에는 U(유니크)스트리트가 조성돼 시민들과 축제 참가자, 지역 예술인들의 끼를 발산시키는 장으로 활용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는 컬러풀 예술장터가 펼쳐져 대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예술상품을 착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또 대구의 명물로 자리 잡은 도시철도 3호선은 4월과 5월 두 달간 컬러풀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한 컬러풀 아트열차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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