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구미시내 각 도서관이 책 읽는 가족을 찾아내 시상하며 이 같은 현상이 증명됐다.
종이책을 멀리 하고 '디지털'만 좇는 시대라지만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종이책이 최고'라는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해 구미시내 도서관을 통해 100권 이상 책을 읽은 가족 수만 550여 가족으로 이들이 읽은 책은 12만 권이 넘는다.
구미 형곡동에 사는 주부 최원경(40) 씨는 첫딸 민지가 돌이 되기 전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3살 무렵부터는 민지가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온 가족이 책 읽기에 빠져든 최 씨 가족 4명은 지난 한 해 750여 권의 책을 읽었고, 가족 가운데 민지 양이 가장 많은 책을 읽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말 모범적인 독서활동을 펼치면서 독서량이 많은 8가족을 선정해 '2015년 책 읽는 가족'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이 도서관은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매년 '책 읽는 가족'을 선정, 인증서와 함께 독서 가정에 현판을 달아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중앙도서관의 김주향 가족은 지난 한 해 동안 766권을 읽었으며 ▷윤혜환 가족 761권'최원경 가족 750권'김영애 가족 484권 ▷인동도서관 김진호 가족 660권'권홍성 가족 604권 ▷상모정수도서관 홍정선 가족 677권'박선정 가족 666권을 각각 읽었다. 한 가족당 평균 671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백승해 관장은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 폭넓은 독서문화를 심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