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과 검마산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疊疊山中), 심심산천(深深山川)의 고장 영양에서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청정 이미지의 대표 식품인 산채(山菜'산나물)를 고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인데 1곳의 연구거점(영양)과 2곳의 특화지구(영양'강원도 양구)로 이뤄져 있다.
영양군에는 핵심 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영양군은 올해 5억원을 확보, 설계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286억원을 들여 영양과 강원 양구에 숲속 산채마을, 산채 약선체험관, 사계절 자동화 하우스, 산채 생산마을을 조성한다.
영양군은 지난해까지 11회째 '영양 산나물 축제'를 열었다. 해마다 5월 중순쯤 열리는 이 축제는 영양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자연 자원과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대표 참살이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양 산나물축제는 청정 영양에서 생산된 '웰빙 영양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자연자원과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한국 대표 웰빙 축제가 됐다.
산나물축제에서는 해마다 산나물을 포함해 농'특산물 30억~40여억원어치가 판매된다. 주민 소득 증대를 이끈 것은 물론 음식'숙박업소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3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77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천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웰빙, 힐링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채가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식품, 신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영양군이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에 나설 각오다. 이제 산나물은 새로운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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