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이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올해 50회로 3천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나흘간 관람객은 연인원 17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IT 전자업체뿐 아니라 115개 자동차'차부품 업체가 참여한다.
◆삼성전자, IoT(사물인터넷)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
삼성전자의 2천600㎡ 규모 전시관은 최첨단 신제품으로 '전열'을 갖췄다. TV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필두로 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최신 가전제품과 기어 S2, 기어 VR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등이 대거 공개된다.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밝기가 달라지는 조명을 통해 아침'낮'밤 등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고 화질을 보여준다.
냉장고는 식품저장 용도를 넘어 식품 구매와 배달 서비스는 물론 냉장고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악'라디오'TV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반제품보다 약 200배 강력한 진공흡입력에다 스스로 실내 평면도를 구성해 구역 청소를 해내도록 '셀렉트 앤 고'(Select & Go)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실제 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기어 VR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선보여
LG전자는 2천44㎡ 규모의 부스에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라인업, 프리미엄 주방의 변신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증강현실(AR)로 더 똑똑해진 '로보킹', 스마트홈의 완성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 등을 선보인다.
초(超)프리미엄 가전시장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적용했다.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은 빼놓을 수 없는 CES 하이라이트. 올레드는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고 빛샘 현상이 없어 어느 각도에서도 색의 왜곡이 없다.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필요한 곳만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앱으로 제어하는 이지 클리닝이 가능하다.
스마트씽큐 허브도 공개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상태와 일정'날씨 등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센터, 프리미엄 스피커 기능을 수행한다.
◆현대기아차, 자율주행'가상현실의 세계로
기아차는 독립부스를 열고 전시회 참가 최초로 독자적인 프레스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CES에 격년제로 번갈아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 차례다.
기아차의 콘셉트는 철저하게 '자율주행'에 맞췄다. 스포티지와 쏘울 전기차의 자율주행 가상현실 체험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시켜 전화 통화도 하고 음악, 영상, 내비게이션 등을 조작하는 유보(UVO) 3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최초로 CES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긴급자동제어 시스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 운전자지원시스템(DAS)이 주력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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