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미래 IT 신기술의 글로벌 경연장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 참관을 위해 7~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 주관으로 매년 1월 열리는 CES는 전통 가전 전시회에서 탈피해 스마트카,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드론, 가상현실(VR) 등 급부상하는 첨단 IT 기술의 각축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올해에는 삼성'LG'인텔'아우디'벤츠'현대기아 등 전 세계 170개국에서 3천600여 개사가 참가한다. 권 시장의 CES 방문에는 시 공무원 등 15명이 동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출장은 대구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형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중앙정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와 '사물인터넷 기반 웰니스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로봇산업 활성화 등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권 시장은 방문 첫날인 7일 대구테크노파크(TP) 기업공동관과 벤츠'포드'현대기아차'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등 자동차 관련 전시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업공동관에는 대구TP와 경북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27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권 시장은 기업공동관 참여기업 대표와 만찬을 갖고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올해 CES는 어느 때보다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에 도전장을 낸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패러데이퓨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첫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며, 포드는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기아차는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획득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8일 삼성'LG 부스와 인텔'퀄컴 부스, 드론 전문 제조기업인 DJI 부스를 방문해 첨단 기술 및 제품들을 둘러보고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9일 대구시 전략산업인 스마트시티와 연관된 프랑스 3D솔루션 기업인 다쏘시스템, 3D프린터 제조기업인 미국 스트라타시스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번 출장은 앞으로 대구의 메가 비즈니스가 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대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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