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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교체설 시끄러운 대구 달성, 여론조사 결과도 복잡

①곽상도 >이종진 ②이종진 >추경호 ③이종진>곽상도>추경호>권용섭

새누리당 친박 후보 교체설이 돌고 있는 대구 달성의 4'13 총선 후보 지지도를 긴급조사했더니 모든 후보 간 대결에서는 이종진 현 국회의원이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종진-곽상도 양자대결에서는 곽 전 수석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준으로 앞섰고, 이종진-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간 양자대결에서는 이 의원이 상당한 격차로 추 실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매일신문이 여론조사 회사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6일 달성군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현재 달성의 총선 후보자 가운데 지지하거나, 앞으로 지지할 후보'를 물었더니 이종진 현 의원이 28.7%의 지지를 받아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25.2%의 지지율보다 3.5%포인트 앞섰다.

이어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10.0%, 권용섭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7.8% 순으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2%였다.

그러나 이종진-곽상도 양자대결에서는 곽 전 수석이 44.2%의 지지를 받아 37.1%의 지지를 받은 이 의원을 7.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종진-추경호 양자대결에서는 이 의원이 45.9%의 지지를 받아 추 실장을 1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친박진영이 이종진 현 국회의원과 맞설 후보로 그동안 활동했던 곽 전 수석 대신 추 실장을 내려보내려고 하는 데 대해 이 49.1%가 '지역 활동이 없던 인물을 내려보내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낙하산으로 잘못됐다'고 답했고 '현역 의원 교체를 위한 선택으로 잘한 것'이라는 의견은 33.0%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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