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매일신춘문예 시상식이 8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매일신춘문예에는 6개 부문에 걸쳐 모두 3천918편이 접수돼 5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했다. 시 부문 수상자는 당선작 공고 직전 기성 문인으로 밝혀져 당선이 취소됐다.
단편소설 부문에 최졔이(27) 씨의 '아그리빠', 시조 부문에 조경선(55) 씨의 '옆구리 증후군', 수필 부문에 손훈영(55) 씨의 '비를 기다리는 마음', 동시 부문에 이사람(47) 씨의 '엄마 생각', 동화 부문에 유영선(34) 씨의 '노파콘'이 각각 당선돼 수상자들은 당선패 및 상금을 받았다. 최졔이 씨는 현진건문학상 신인상 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시상식에는 하청호 시인 등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장호병 대구문인협회 회장 등 지역 문인들도 시상식을 찾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매일신춘문예 당선을 축하드린다. 문단을 빛내는 것은 물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만나는 사람들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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