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스피스는 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24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전날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2위였던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2위와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날 2위와 1타 차이를 더 벌리면서 2016년 새해 첫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경기한 그는 이날 8번홀(파3)에서 약 2.5m 파 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3m 거리에 붙여 놓은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2위와 격차를 단숨에 5타로 벌렸다.
이로써 스피스는 11일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면 PGA 투어 4라운드 대회 사상 두 번째로 30언더파 이상의 점수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PGA 투어 4라운드 대회에서 30언더파 이상의 점수로 우승한 사례는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어니 엘스(남아공)의 31언더파가 유일하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