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中 화장품 기업 직원들에 '한류 화장' 기술 지도

중국 전역 독점 판매망 구축 이론·실습교육 프로그램 진행

대구한의대는 중국 완써성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중국 완써성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중국 화장품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코스메틱 인재 육성에 나섰다.

대구한의대는 3~7일 항주완써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이하 완써성사) 직원 및 대리상 41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이론 및 실습 위주의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티컬화장품융합전공 교수들이 대학 기숙사, 강의실, 실험실 등에서 교육을 진행했고, 화장품 제조업체 견학과 한국전통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교육연수에 앞서 지난 7월 국내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 교수가 기능성화장품학, 피부면역학 등 화장품 부문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완써성사 직원 및 대리상을 대상으로 온라인교육을 실시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코스메틱 인재 교육을 활성화해 현지 화장품 수출 및 판매에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대구한의대와 완써성사는 2014년 12월 화장품 연구개발 및 수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변창훈 총장이 완써성사를 방문해 중국 전역에 화장품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또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대학의 다양하고 우수한 화장품을 완써성사에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중국 전역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상호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주관한 대구한의대 학교기업(기린허브테크)은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한 화장품약리학과를 기반으로 지난 2004년 탄생했으며,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성장형 부문 우수 학교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변창훈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학협력을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해 충분히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며 "해외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외유학생 유치와 해외인턴십, 해외취업 등에서도 글로벌 교육기관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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